일어나자마자 하는 허리 스트레칭은 '독(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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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구공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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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02.1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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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허리 건강을 위해서 하는 스트레칭, '이 시간'에 하면 오히려 병을 불러올 수 있다.
아침에 하는 허리 스트레칭의 경우에는 디스크가 터질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사진=픽사베이]
푹 자고 일어난 아침, 왠지 뻐근한 몸을 풀어주고 싶어 부지런하게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일어나자마자 하는 스트레칭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특히 허리 스트레칭의 경우에는 디스크가 터질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책 '부상이 가져다준 선물'의 저자이자 척추 재활 전문가인 스튜어트 맥길 박사는 아침 잠자리에 일어나서 하는 허리 스트레칭이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경고했다.
우리의 척추뼈 사이에는 디스크라고 불리는 연골이 존재하는데,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충격 완충제 역할을 하며 척추뼈가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과 콜라겐, 프로테오글리칸이라는 성분으로 구성된 디스크는 안쪽은 수핵이라 불리는 젤 형태로, 겉은 이 수핵을 감싸고 있는 섬유륜이라는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다.
디스크는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충격 완충제 역할을 하며 척추뼈가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진=유튜브 채널 '세계적으로 유명한 운동 정보']
그런데 이 디스크는 항상 똑같은 크기로 유지되지 않고 변화한다. 운동하고 걷거나 앉아있는 등의 일상생활을 할 때 척추에 압박이 가해지면 디스크에선 조금씩 수분이 빠져나와, 밤에는 최대 15%까지 부피가 감소할 수 있다.
디스크의 부피가 감소하면 앞서 말했던 프리테오글리칸이라는 분자는 다시 수분을 끌어당겨 물을 보유하려 하는데, 누워서 잠을 잘 경우 디스크에 그 어떤 압박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자는 동안 수분을 보충하게 된다.
잠자리에서 일어난 직후인 아침에 디스크는 최대치로 빵빵하게 커져 있으며, 작은 압박에도 터져버릴 수 있는 가장 민감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세계적으로 유명한 운동 정보']
그렇게 되면 잠자리에서 일어난 직후인 아침에 디스크는 최대치로 빵빵하게 커져 있으며, 작은 압박에도 터져버릴 수 있는 가장 민감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은 물론, 척추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는 청소, 허리 숙여 머리 감기, 근력 운동 등 모든 행동들을 조심해야만 한다. [사진=픽사베이]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은 물론, 척추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는 청소, 허리 숙여 머리 감기, 근력 운동 등 모든 행동들을 조심해야만 한다.
기상 직후 한 시간 정도는 빵빵해진 디스크의 수분량이 다시 적절하게 분산되는 시간으로 큰 압박을 주지 말고, 따뜻한 물 샤워를 해주거나 운동이 하고 싶은 경우에는 30분 정도의 가벼운 걷기를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