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여름 나기 돕는 체질별 음식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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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동원(食藥同源)"은 한의학에서 나온 개념으로, 음식과 약은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는 원리를 의미합니다. 이 개념은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약과 같이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한의학의 고서인 "천금방"에서는 질병 예방을 위해 먼저 음식으로 치료하고 필요하면 약을 사용하라고 설명하며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늘은 24절기 중 하나인 소서로, "작은 더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기간부터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이에 맞춰 보양식을 섭취하는 복날(초복 11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치기 쉬운 여름의 삼복 기간에는 "복달임"을 통해 영양과 기력을 보충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름에는 체온을 낮춰주는 식품이 좋지만, 개인의 체질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에 맞춰 복달임 메뉴도 자신의 체질과 비만도를 고려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열체질인 경우 체온을 조절해주는 음식을, 냉체질인 경우 체온을 올리는 음식을 고려해야 합니다.
흑염소 고기는 뜨거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여성들의 보신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성질이 뜨거워 조리 시 마늘이나 생강 등을 함께 사용하는데, 몸이 뜨거운 사람은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흑염소 고기는 단백질,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이 풍부하여 영양가가 높습니다. 하지만 영양 과잉에 주의해야 합니다.
상추는 여름 채소로 성질이 차가워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소화를 돕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으면 냉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체질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나나는 몸 열을 낮춰주고 장운동을 촉진하여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열병이나 정신적 긴장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시켜줍니다. 그러나 바나나 역시 체질에 맞게 적절한 양을 먹는 것이 중요하며, 몸이 냉한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요약하자면, 식약동원 개념은 음식과 약이 같은 기원에서 나왔다는 것을 강조하며, 여름에는 체질에 맞는 식단을 선택하여 열을 조절하고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흑염소 고기, 상추, 바나나 등은 각각의 특성에 따라 적절하게 섭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