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건강 이상... 치아가 길어진 것 같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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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경시하거나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잇몸병을 노인들의 질환 혹은 특정한 환자들의 문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건강 정보 매체인 '위민스 헬스'에 따르면, 30세 이상의 미국 성인 중 절반은 잇몸병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성인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비율로 잇몸병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잇몸병은 주로 치아와 잇몸 사이에 쌓인 치태(플라크)에 박테리아가 번식하면서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치아 주변 잇몸에 염증(치은염)이 생기게 되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염증은 더 심해져 치아를 지지하는 뼈까지 파괴하는 치주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잇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다음은 이러한 징후들입니다:
출혈: 칫솔질이나 치실 사용 시 피가 나온다면 치태가 많이 쌓였다는 신호입니다.
부기: 잇몸이 부어오르고 따끔거리는 느낌이 있다면 치은염 초기 단계일 수 있습니다.
입 냄새: 아침에 양치를 한 후에도 입에서 계속되는 악취가 있다면 잇몸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흔들거림: 치아가 약해져서 흔들리는 느낌이 들거나 이가 움직이는 경우입니다.
위축: 잇몸이 치아 주변에서 물러나서 치아가 길어진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이것은 잇몸병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잇몸 문제가 생기면 치태가 치석으로 굳어지는데, 이 상황에서는 정기적인 스케일링(치석 제거)이 필요합니다.
모든 질병과 마찬가지로, 잇몸병도 치료보다는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루에 두 번의 양치질과 하루에 한 번의 치실 사용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입 헹굼(가글)을 하면 칫솔과 치실로 제거하지 못한 음식 잔여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치태가 덜 형성됩니다.
하지만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치태는 시간이 지나면 굳게 굳어져 치석이 되는데, 이때 치석이 형성된 부위는 치태가 더 쉽게 쌓일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의 치태는 양치질로 제거할 수 있지만, 치석이 치아에 단단하게 부착된 경우에는 칫솔질로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스케일링(치석 제거)을 받아야 합니다.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 1년에 한 번의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1만5000원부터 3만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흡연자나 당뇨병 환자 등의 경우에는 3~6개월마다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