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걸리면 한 달? 기침 계속 된다면 이 증상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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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감기 증상은 일주일 정도면 호전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침이 특히 오래 지속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감기 바이러스 다양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유행 중인 감기 바이러스는 매우 다양합니다. 지난 7~13일 동안 급성 호흡기감염증으로 입원한 감기 환자는 2095명이었습니다. 이 수치는 작년 257명, 2021년 397명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 등을 원인으로 하는 감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유행성 결막염을 동반하여 눈 감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노바이러스와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는 기침, 콧물, 인후통 등을 유발하며 상부 호흡기 감염 정도에 따라 폐렴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리노바이러스의 경우 바이러스의 형태가 100여 가지 이상이므로, 한 번 감기에 걸리고 나서도 다시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비말 등으로 쉽게 전파되므로, 다시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미 감기에 걸려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손을 깨끗이 씻고 가능한 한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 주의해야
또한 독감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계속되는 기침이 독감의 영향일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표본 감시 결과에 따르면, 5월 7~13일 동안 외래 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은 23.4명이었습니다. 이는 최근 8년 동안의 통계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독감은 감기와 마찬가지로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에 속하지만 완전히 다른 질환으로 구분됩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으로, 고열과 심한 근육통이 특징입니다. 기침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며 흉통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독감은 초기에 항바이러스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선 백신 접종이 효과적입니다.
후비루증후군
만약 기침이 누운 상태에서 심하다면 후비루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후비루증후군은 코와 부비동에서 생성된 다량의 콧물이 목 뒤로 흘러 기관지로 들어가기 때문에 기침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목 뒤로 콧물이 흐르는 느낌, 목 통증, 코막힘, 건조한 점막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콧물 분비량이 많은 비염이나 부비동염과 관련이 있는 경우 후비루증후군이 자주 발생합니다. 후비루증후군은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혈관수축제 등으로 기저 질환을 치료하면 증상이 개선됩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적절한 실내 습도(4060%)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24회 식염수를 사용하여 비강을 세척하는 것도 좋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
식후에 기침이 자주 발생하고 가래가 생기지 않는다면 위식도 역류질환일 수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불편함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이때, 위산이 식도와 기관지를 자극하면 속이 쓰리면서 기침이 계속 반복될 수 있습니다.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로 치료하고, 식사 후 바로 누워서는 안되며, 자극성이 큰 매운 음식이나 짠 음식을 피하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가래가 차서 그르렁거리는 듯한 기침 소리가 난다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기도가 좁아져 숨을 제대로 못 쉬는 질환으로, 쌕쌕거리는 숨소리, 가슴 답답함, 아침에 많은 가래 쌓임, 입술과 손끝이 파래짐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흡연이 주된 원인이며,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하여 기도를 넓히고, 부신피질호르몬제, 항생제 등을 통해 폐의 염증반응을 완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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