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는 불룩 몸은 비쩍한데 얼굴은 둥글? 이 병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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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게를 운영하는 50대 중반의 A씨는 마른 체형을 갖고 있지만 배가 불룩해 보여서 '올챙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최근 건강진단 결과 혈당, 고지혈증(중성지방 등), 지방간 등 여러 지표에서 정상치를 상당히 벗어났고, 주요 원인으로 복부비만이 지목되었습니다.

A씨는 대형 병원에서 전문의 진료를 받고 복부 체지방 단층촬영(CT)을 했습니다. 이 결과 피하지방은 정상 수준이지만 내장지방은 상당히 증가된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부비만(내장비만)이며, 내장지방은 내장에 지방이 쌓이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를 내장비만이라고도 부릅니다.

복부비만은 여러 전문의들에 따르면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심장병, 소화기병 등과 관련이 깊다고 합니다. 심장에 무리가 생기고 혈관을 수축시키거나 동맥경화를 일으켜 혈액 공급량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심장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당뇨병의 원인이 되고 소화기병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복부비만은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판단되며, 특히 체지방 CT 촬영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만은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사요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과 식사량 조절, 고열량 식품 피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존 체중의 10-15%를 36개월 동안 감량한 후에는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복부비만과 쿠싱병을 구별해야 합니다. 마른 체형에도 복부비만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쿠싱병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쿠싱병 환자는 중심성 비만증이 특징이며, 몸의 여러 부위에서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