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도?? ‘이 양말’로 혼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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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의 경우, 어느 때 쓰러지거나 정신을 잃을지 예측하기 어려워 24시간 돌봐줄 간병인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치매 환자도 간병인 없이 혼자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폭스 방송사에 따르면, 엑시터대와 밀보틱스라는 스타트업 회사가 협력하여 개발한 AI 구동 양말인 "스마트삭스"는 치매 환자들의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양말은 환자의 심박 수, 땀 수준, 움직임 등을 모니터링하며 낙상을 예방하고, 동시에 환자의 독립성을 촉진합니다.

스마트삭스는 치매 환자의 의사소통 능력이 저하되는 초기 단계에서도 문제 징후를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제크 스티어라는 제작자는 "양말을 통해 스트레스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자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으며, 간병인은 환자의 상태 악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환자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는 앱을 통해 간병인에게 전송되어, 환자가 불편해 보일 때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스마트삭스는 세탁이 가능하며, 배터리 재충전이 필요하지 않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팔찌나 시계 형태의 다른 제품들은 환자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해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의 사라 다니엘은 "이러한 기기들은 장시간 충전이 필요하거나 분실할 가능성이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